3일 오후 1시 30분 강서구에 위치한 호국보훈회관에 박민식 국가보훈처장이 내방하였다.

지난 5월 13일 제32대 국가보훈처장으로 선임된 박민식 신임 국가보훈처장은 그의 부친이 맹호부대 첩보부대장으로 월남전에 참전하였다가 전사하여 그가 국회의원 시절 보훈가족임이 알려진 바 있다.

박민식 보훈처장은 자신도 보훈가족이기에 월참회 선배님들의 노고와 희생에 대해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며 자신을 "월참회의 한 가족"이나 마찬가지라고 말하였다.
 
또한 그는 월남전참전자분들이 마치 양민학살자로 치부당하고, 억지 주장을 사실로 판단하고 베트남에 사과하는 일부 현실에 대해서도 목소리를 높이며 분개하였다.

국가를 위해 목숨 바쳐 희생하신 분들에 대한 모욕이며 자신의 선친 또한 월남전에 참전하여 전사했기에 월남전참전용사들을 양민학살자로 매도하는 일은 절대 그냥 넘어가서는 안 될 일이라고 못 박았다.

본회 임원들과 기념촬영을 마친 박민식 보훈처장은 마지막으로 "국가보훈처의 위상이 곧 보훈가족의 위상"이라 말하며 앞으로 보훈단체와 함께 고민하고 개선해 나아가자고 당부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