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지부 맹호, 백마, 청룡전우회원 베트남 전적지를 순례했다.
김평일(제주 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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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남 전적지 방문 통해 참전의 의미 되새겨
월남전참전자회 제주도지부 맹호, 백마, 청룡전우회,
대한민국월남전참전자회 제주특별자치도지부(지부장 양형석)는 지난 11월 2일 ~ 7일(4박 6일간) 제주특별자치도지부 맹호전우회, 백마전우회, 청룡전우회 회원과 유족회 회원 32명이 참가한 가운데 양형석지부장을 단장으로 베트남 전적지 순례단을 구성하고 젊은 시절 국가의 부름을 받아 달려갔던 생사의 갈림길이었던 옛 전쟁터를 찾아 추억을 소환하며 참전의 의미를 되새기는 행사를 가졌다.
순례단은 베트남 전쟁터를 누비다 수만리 이국땅에서 산화(散花)를 한 먼저 간 전우들의 명복(冥福)을 빌고 전쟁터에서 동고동락하다 귀국 후 소식이 끊겼던 옛 전우들을 만나서 60여 년 전 젊었던 시절을 회상하는 보람 있는 시간을 가졌고 참전의 의미와 국가 안보의 중요성을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순례단은 당시 국군이 파병되어 활동했던 주요 작전 지역을 둘러봤는데 한국군 해병대가 베트남에서 주둔했던 베트남 중부지방인 호이안에서 해병 청룡부대 옛 주둔지역을 방문하여 당시 청룡부대가 사용했던 사무실, 연병장, 벙커, 헬기장, 위병소 등을 둘러봤는데 그 지역 자체가 황량한 벌판으로 버려졌거나 일부 장소는 공동묘지 등으로 변한 모습도 목격하면서 그 외에도 베트남전승비 등이 설치되어 있어서 승리자의 모습이 크게 부각되고 있음을 실감했다.
이어서 당시 월맹의 수도였던 하노이를 방문하여 바딘광장, 호치민생가, 호아르수용소(현재는 군사박물관으로 사용)를 관람하였는데 호아르수용소는 19세기말 프랑스 식민정부가 항불투쟁을 하던 베트남사람들을 잡아 고문을 하고 수용을 했던 장소였는데 베트남 전쟁시에는 미군 등 연합군 포로를 수용하고 고문을 했던 악명 높은 장소로 베트남전쟁 당시 이곳에 잡혀와 모진 고문으로 고통을 받았던 연합군 포로들에 대해 명복을 빌었다.
그 후 이곳은 베트남이 공산화가 이루어진 후에도 베트남 정치범 수용소로 사용하다가 현재는 군사박물관으로 변모한 모습을 보면서 세월이 무상함을 실감하기도 했다.
바딘광장은 1945년 호찌민의 베트남 독립을 선언했던 역사적인 장소로 주변에는 호찌민 묘소와 주석궁, 호찌민 관저, 한기둥사원이 있는 곳으로 베트남 사람들의 국부(國父)로 여기는 호찌민의 일생을 들으면서 현대사에서 우리나라에는 국부(國父)로 국민적 추앙을 받는 지도자로 내세울만한 인물이 없었다는 것은 서로 편을 나누어 분열과 대립의 대상으로 삼았기 때문이라는 생각을 하면서 자성을 했다.
그 외에도 하롱베이, 호이안 투본강, 호이안 구시가지, 다낭 손짜반도 영응사, 바나산 국립공원 등에서 과거의 베트남의 모습과 현재 발전하고 있는 모습을 투영해보기도 했다.
양형석 지부장은 “이번 전적지 방문은 국가의 명을 받아 이국 땅 월남에서 목숨을 걸고 자유와 평화를 지키기 위해 희생했던 참전용사들의 희생을 잊지 않기 위해 실시한 행사이면서 올바른 국가안보의식을 되새기기 위해 마련한 뜻깊은 자리였다”며 “참전 세대의 정신이 후대에도 계승될 수 있도록 모두가 노력하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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