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참자회 제주도지부, 베트남 전적지 순례단을 구성하고 옛 전쟁터를 방문했다.
김평일(제주 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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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참자회 제주도지부, 베트남 전적지 순례단을 구성하고 옛 전쟁터를 방문했다.
대한민국월남전참전자회 제주특별자치도지부(지부장 양형석)와 유족회(회장 진선순)는 베트남 전적지 순례단을 구성하고 젊은 시절 국가의 부름을 받아 생사의 갈림길이었던 옛 전쟁터를 찾아서 추억을 소환하면서 전쟁터를 누비다 수만리 이국땅 베트남에서 산화(散花)를 한 먼저 간 전우들의 명복(冥福)을 빌었고 전쟁터에서 동고동락하다 귀국한 후 소식이 끊긴 다정했던 옛 전우들을 생각하며 60여 년 전 젊었던 시절을 회상하는 시간을 가졌다.
순례는 1차, 2차로 나누어 실시했는데 1차 순례단(3월5일 ~ 3월10일)에는 31명이 참가를 했고, 2차 순례단(3월21일 ~ 3월26일)에는 35명이 참가하여 총 66명이 참가를 했는데 참가 회원 중에는 유족회회원 16명도 동참을 했고 양형석지부장을 단장으로 4박6일간 순례를 실시했다.
순례단은 주월사령부가 있던 호치민, 청룡부대가 주둔을 했던 다낭과 호이안을 찾아 60여 년이 지난 옛 전쟁터에서 변해버린 베트남의 모습을 보면서 자유와 평화가 소중함과 자칫 희미해져가는 안보의식을 고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호치민시에서는 옛 대통령궁을 찾았고 전쟁박물관에서는 전시된 사진과 당시 사용했던 전쟁무기에 대한 전시물을 보았으며 베트콩의 은신처인 구찌터널을 탐방하였고 청룡부대가 주둔을 했던 다낭과 호이안에서는 부대 주둔터와 벙커를 둘러보고 하미마을 위령비를 찾아서 참배를 했는데 한국군의 주둔을 했던 곳 중에는 어떤 지역은 관광지로 개발하면서 대규모 호텔과 리조트, 골프장들을 지었고 공동묘지로 변한 모습들만 보여서 보고 싶어 하던 옛 모습들이 모두 사라져 “낯선 땅에 발을 디딘 탐험가처럼 그곳 모습에 바로 적응이 안 된다”고들 순례단원들이 말했다.
80여 년 전 김일성이 잘못된 망상으로 동족상잔(同族相殘)의 비극인 6.25전쟁을 일으켜 국토가 만신창이가 되었고 세계 최빈국(最貧國)으로 전락을 했던 과거를 되짚으면서 우리나라에서는 다시는 전쟁이라는 참혹한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국방력을 더욱 튼튼히 하여 핵무기와 미사일개발에 제 정신이 아닌 북한 김정은이 또 다시 잘못된 오판을 하지 못하게 해야 되겠다는 결의를 다지는 시간이 되었다.
한편, 베트남 전적지 순례단은 베트남정부가 북베트남에 패한 후 정치지도자와 권력층들은 모두 외국으로 황망하게 도망을 갖고 일반 백성들은 패망한 베트남을 떠나기 위해서 보트피플을 하다가 바다에 수장(水葬)되었는데 그들의 넋을 위로하고자 다낭에 지었다는 영은사를 찾았고 보트피플을 할 여유조차 되지 못하고 베트남 땅에 남은 사람들이 전승자들에게서 수많은 고초를 겪었다는 이야기를 전해 들으면서 전쟁(戰爭)에서는 승자(勝者)만 있고 패자(敗者)는 살 수 없으며 국가지도자의 잘못된 처신이 나라를 멸망(滅亡)하게 한다는 사실도 새삼 깨닫는 시간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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